비과세+소득공제 “장마” 가 딱이네(장기주택마련저축)
주택담보 대출을 받을때는 금융사간 금리를 꼼꼼히 챙기면서도 주택마련을 위한 각종 저축에 가입할 때는 금리 차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비과세 소득공제 혜택 등에는 신경쓰면서도 금리를 비교해 보지 않고 서둘러 가입하기 일쑤다. 만기가 7년 이상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이하 장마)이 대표적인 경우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이란
장마는 만 18세 이상 무주택세대주나 집이 있더라도 전용면적 25.7평이하 주택(공시가격3억원이하)보유자라면 가입할 수 있는 저축 상품이다. 비과세 소득공제 혜택까지 있어 장마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한 사람이 장마 통장을 만들 수 있어 장마 계좌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장마의 중요한 점은 가입기간이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둘다 받으려면 적어도 7년이상 가입해야 한다. 가입후 5년 내에 해지하면 소득공제 받은 세액 모두 돌려줘야 하고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없다.
가입기간인 5년이상 7년 미만이면 소득공제는 받을수 있지만 비과세 혜택은 누릴 수없다.
소득 공제율은 1년동안 부은돈의 40%이며 한도는 300만원까지이다. 소득 공제 한도인 300만원을 꽉채운 불입금은 한해 750만원이다. 따라서 750만원을 12개월로 나눈 금액인 62만5천원을 매달 넣으면 전액 소득공제 받을 수있다. 장마의 최대 단점은 유동성이 장기간 묶인다는 점이다. 하지만 중간에 긴급자금이 필요할대 장마를 담보로 대출 받으면 된다. 장마 금리에 1.5%포인트를 더한 금리로 장마 저축액의 95%까지 대출 받을 수있다.
•은행별 장마금리 달라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증권사가판매하는 장기주택마련펀드에 가입 하는게 좋다. 하지만 들쑥날쑥한 수익률이 불안하다면 확정금리를 주는 은행의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눈을 돌려야 한다.
현재 은행권 중 장마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수협은행, 이은행의 7년 만기 장마 금리는 5.2%다. 한달에 62만5천원을 7년간 부으면 만기 때 6216만원을 받을수 있다. 금리가 가장낮은 편에 속하는 4.4%인 극민은행에 같은돈을 맡기면 7년후에 6068만원을 수령한다. 2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은행 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 은행의 장마 금리가 4.8%로 가장 높다. 농협이 4.7%로 5개은행중 두 번재로 높으며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4.6%와4.5%로 그뒤를 있고 있다.
•월 50만원 이하면 저축은행 유리
일부 저축은행들도 장마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저축은행의 장마 금리는 은행권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편이다.
현재 장마 금리가 가장 높은 저축은행은 삼화저축은행으로 연 5.8%다. 삼화 저축은행은 자산기준 15위권의 우량저축은행이다. 지점은 서울 삼성동과 신촌에 있다.
이 저축은행에 매달 62만 5천원을 7년간 부으면 만기때 6328만원 가량을 받을 수있다. 국민은행에 같은돈을 맡기는 것과 비교하면 3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1년 평균이자가 수십만원식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외에 연 5.7%인 부산저축은행과 5.6%인 인천의 모아저축은행도 은행보다 장마금리가 1%포인트 가까이 높다.(참고 ‘모네타’)
은행에 비해 신용도가 떨어지는 저축은행이 영 미덥지 않으면 만기 후 찾는 원리금을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원이 넘지 않게 하면 된다. 한달 불입액이 50만원 이하 이면 7 년후 찾게되는 원리금이 5000만원을 초과하지 않아 원리금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
•금리 결정방식 꼼꼼히 살펴야
대부분의 장마는 가입후 3년간 확정 금리를 적용하고 그 이후에는 변동 금리로 운용된다. 하지만 매년 금리가 바뀌는 상품도 있다. 간혹 수시로 이자가 바뀌는 상품도 있다. 그리고 복리 형태로 금리가 결정되는 장마가 있다. 우리은해의 장마 상품인 ‘회전형 프리티우리적금’이 대표적이다.
이상품의 금리는 5.4%이지만 5.8%인 ‘일반형프리티우대적금; 보다만기때 실 수령액이 더 많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장마 상품의 판매 시한이 2009년 말까지 연장돼 앞으로도 장마 인기가 유지될 것” 이라며 “만기때의 실 수령액을 따져가며 은행을 선택하는게 낫다.”고말했다.
출처: 네이버 오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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