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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인

2007. 4. 15. 댓글 개
호주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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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영국 함대와 함께 포도 묘목이 오스트레일리아로 수송되었으며 아서 필립 선장이 시드니의 보스타닉 가든에 처음으로 포도를 심었으나 토질이 맞지 않아서 번성하지 못했다.

이후 전원 시인이자 목축업자인 존 마카서가 파라마카 지역의 비옥한 토질을 발견했으며, 여기서부터 헌터 밸리까지 포도원이 확장되었고, 또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온 루터 교회의 교인들이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에 정착하여 교회와 마을을 건설하고 독일의 포도 품종을 심었다.
빅토리아주에는 초대 총독이였던 찰스 라 트로브와 스위스인 부인의 영향을 받아서 스위스 정착자들이 포도를 심었으며 빅토리아주는 1880년대까지 오스트레일리아 와인의 3/4을 생산했다. 1890년 전 오스트레일리아의 포도원이 필록세라 때문에 황폐화되었으나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만은 피해를 받지 않았다.

이 당시 와인 제조 방법은 매우 조악해서 품질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어떤 제품은 품질이 좋고 어떤 제품은 품질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오스트레일리아인들의 해외 여행이 잦아지고 또 외국 와인 기술이 도입됨으로써 품질이 계속해서 향상되었다.

경제 공황 시대를 전후로 해서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알코올이 강화된 와인이 약 70~80년대 사이에 많이 소비되었으나 테이블 와인의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여 1970년대에는 주류 판매량의 50%에 이르렀다. 그리고 1970년대 중반에는 오스트레일리아가 더운 지방이라 시원하게 냉장된 화이트 와인을 선호하게 되어 화이트 와인의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또한 맛이 산뜻한 리슬링을 선호하게 되어 샤르도네 품종을 뽑아내고 리슬링 포도를 많이 심었다가 1990년대에는 다시 또 리슬링을 뽑아내고 샤르도네를 심는 등 소비자의 기호가 변하고 있다. 1980~1990년에 이르러서는 레드 와인의 색깔, 향, 맛이 개선되어 최근에는 레드 와인의 소비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급 와인만을 생산하는 소규모 양조자들도 많아져 그 수가 급속도로 증가해서 2003년 현재 천 2백 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방색을 강조하고 이전보다 토양에 신경을 쓰는 양조자들이 많아졌으며, 질이 높은 스파클링 와인 개발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미국과 같은 명칭으로 품종 와인과 일반 와인을 생산하고 있고 늘상 마시는 테이블 와인으로는 일반 와인으로 샤블리, 버건디와 소테른이 있으며 품종 와인은 포도 품종명을 라벨에 기재한다.
오스트레일리아는 6만 헥타르의 포도원에서 400만 헥토리터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1인당 연간 약 18리터의 와인을 마시고 있는데 이는 세계 15위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겨울철 섭씨 10도, 여름철 섭씨 30도 정도로 기후가 덥고 연중 강우량 600mm 내외로 건조하므로 포도 재배에는 적지이다. 따라서 와인의 생산량이 많고 수출도 많이 하므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 미국, 유럽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거의 모든 유렵종의 포도가 재배된다. 그러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쉬라즈(Shiraz)로 프랑스에서는 시라(Syrah)로 불리는 품종이다. 쉬라즈는 진하고 자극적인 향에 복잡미묘한 맛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랙베리향과 삼나무향이 느껴진다.

쉬라즈 외에 대표적인 것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쉬라즈와 블렌딩 되어 쉬라즈-까베르네 혹은 까베르네-쉬라즈의 와인을 탄생시키고 있다. 이 외에 멜로(Merlot)나 말벡(Malbec) 등의 품종도 재배되고 있다.

화이트 와인용으로는 샤도네(Chardonay)와 리슬링(Riesling),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이 유명하다. 호주의 리슬링은 독일의 리슬링보다는 프랑스 알사스의 리슬링에 가까운 편이다. 일반적인 리슬링과는 달리 롱 에이징(long ageing)이 가능하며 숙성될 수록 더욱 기품을 느낄 수 있다.
세미용(Semillon)은 금빛의 부드럽고 가벼운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두 가지 이상의 품종이 블렌딩되는 경우에는 보다 많이 사용한 품종명 순으로 표기를 한다.
예를 들면, 쉬라즈-말벡-까베르네와 같이 세 품종이 블렌딩되기도 한다.
호주의 포도재배지역은 위도 30-38도 사이인 남부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대 와인 산지는 남부 호주 (South Australia)이다. 총생산량의 50% 정도가 여기서 만들어지고 있다. 호주의 대표적인 양조 메이커로는 하디(Hardy)와 펜폴즈(Penfolds), 린드만(Lindemans) 등이 있다.
호주도 1978년 지역 개념 위주의 원산지 제도를 도입하기는 했지만 중요하지는 않다.
현재 1천 200여 개의 생산자들이 있으나, 하디(Hardy), 사우스코프(Southcorp), 올란도(Orlando), 베린저 블라스(Beringer Blass) 등 상위 4개 회사가 전 호주 생산량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상기 유명 업체들은 대부분 남부 호주와 뉴 사우스 웨일즈 (New South Wales), 빅토리아(Victoria)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특히 남부 호주 지역에 많이 산재해 있다. 넓은 호주 대륙에서 포도 재배는 남동부 지역의 시드니(Sydney)에서 남부 지역의 애들레이드(Adelaide)에 이르는 반 원형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셈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서부 호주 (Western Australia)도 본격적으로 개척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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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호주(South Australia) 

남부호주 - Coonawarra,   Padthaway,  Barossa Valley,    Clare  Valley,  Mclaren Valley                

호주 와인의 대표적인 산지는 남부호주에 집중해 있다. 이 지역은 호주 와인의 50%이상이 생산되는 곳이며 가장 집약적으로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가 이루어진다.

160 여 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산재해 있으며 주로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애들레이드(Adelaide)를 중심으로 하여 북으로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 클레어 밸리(Clare Valley), 리버랜드(Riverland), 남으로 쿠나와라(Coonawarra), 맥라렌 밸리(McLaren Valley), 패써웨이(Padthaway) 등 유수의 산지가 몰려 있다.
특히 쿠나와라는 호주에서 가장 훌륭한 레드 와인 산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패써웨이는 가장 훌륭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디(Hardy), 펜폴즈(Penfolds), 울프 블라스(Wolf Blass), 세펠트(Seppelt) 등의 생산자가 대표적이다.


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사우스웨일즈 - Hunter Valley,  Mudggee,    Riverina                            

뉴 사우스 웨일즈 지역은 호주 남동부의 시드니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이다. 전체 생산량의 25%정도를 이 지역에서 생산한다.

시드니로부터 북으로 160km 떨어진 헌터 밸리(Hunter Valley)가 최고의 산지며, 맛과 향이 진한 세미용과 강한 쉬라즈가 유명하다. 피노 누아와 쉬라즈의 블렌딩도 유명하다.
헌터 밸리 외에도 머지(Mudgee), 리베리나(Riverina) 등의 산지에서도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브로큰우드(Brokenwood), 린드만(Lindemans), 윈드햄(Wyndham) 같은 생산업체가 있다.


빅토리아(Victoria)

빅토리아 - Yarra Valley,   Murray River,  Goulbun Valley,  Northiast Victoria    

호주 남동부 멜버른 근처에 위치한 오랜 전통을 지닌 와인지역으로 기후와 토양이 유럽과 비슷한데 이러한 자연조건이 유럽에 서 건너온 이주자들을 정착시킨 요인이 되었다. 15% 정도를 생산한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많은 126개소의 양조장이 있으며 정상급의 레드, 화이트, 발포성, 포트와인을 생산한다.
머레이(Murray) 강과 야라 밸리(Yarra Valley)에서 좋은 와인이 생산된다.
멜버른 북서쪽에 위치한 야라 밸리에는 소규모 포도원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윈즈(Wynns), 밀데라(Mildara) 등의 와이너리가 이 지역에서 양조를 하고 있다.


서부호주(Western Australia)

서부 호주 - Swan Valley,  Margaret River

서부 호주는 퍼스(Perth)를 중심으로 호주 와인 산업의 중심에 새로 등장한 지역이다.

10% 정도가 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사실 서부 호주의 와인 산업은 남부보다 몇 년 앞서 시작되었다.

1829년, Thomas Waters라는 개척자에 의해 스완 밸리에서 와인 양조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와 스완 밸리(Swan Valley)에서 품질 좋은 레드, 화이트 와인이 만들어지며, 유명 생산 업체로는 호우튼(Houghton), 케이프 멘텔(Cape Mentelle), 모스(Moss) 등이 있다.


호주 와인은 미국과 같이 크게 3 가지로 분류된다.

버라이어틀(varietal)와인과 제너릭(generic)와인, 그리고 버라이어틀 와인용 품종을 몇 종류 혼합해 만든 버라이어틀 블렌디드 와인으로 분류된다.

버라이어틀 블렌디드 와인도 사용된 비율이 높은 품종 순으로 품종 명을 적도록 되어 있어서 알기 쉽다. 라벨 표기 준수 사항은 Food & Drug Law에 명문화되어 있다.
그 규정을 보면,

=지역명이 상표로 되어 있는 와인은 그 지역 포도가 80%이상이어야 한다.

=품종이 상표로 되어 있는 와인은 그 품종이 80% 이상이어야 한다.

=빈티지가 기재된 와인은 그 해 수확된 와인이 95% 이상이어야 한다.

=두가지 이상의 품종이 블랜딩된 와인을 상표로 사용하는 경우 함량이 많은 순으로 표시해야 한다. 는 것 등이 있다.
호주 와인 라벨의 특징 중 하나는 많은 제품들이 Bin 넘버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특별한 품질의 와인을 별도의 번호를 붙여 구별해 보관하던 전 통에서 유래한 것으로, Bin #, Private Bin, Reserve Bin 등의 방식이 있으며 주로 품종에 따라 넘버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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