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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백세주

2007. 3. 7. 댓글 개

국순당의 백세주는 지난 92년 출시 이후 외국산 주류와 희석식 소주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주류시장에 전통주의 바람을 몰고 온 제품이다.

백세주는 고래 말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널리 마셔온 '백하주'의 신비한 제조 비법을 현대 과학기술로 복원시켜 계승한 명주이다.
특히 백세주를 빚는데 사용되고 있는 생쌀발효 법은 지난 94년 국내 처음으로 KT(국산 신 기술인증)마크를 획득했고 1998년과 2000년에는 벤처기업으로 인정 받기 까지 했다.

생쌀발효 법은 원료를 처리할 때부터 술이 완성되기까지 전혀 열을 가하지 않고 생 원료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식이나 생식을 하는 것처럼 인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살아있는 영양소를 제공하기 위해 서다.

백세주가 출시되기 전까지 국내 주류시장에서 전통주의 위치는 미미했다 . 영세한 시설과 낙후된 양조기술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 이다.
그러나 국순당은 전통주 업체로는 처음으로 단순히 애국심에 호소한다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고 당당하게 품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을 택했다.

열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두통과 숙취가 없는 장점을 살렸고 여기에 10 가지 한약재를 넣어 건강주라는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데 힘썼다.
또 어느 음식점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판매망을 다졌고 가벼운 반주나 부담 없이 즐기는 자리에 적당한 가격을 책정했다.

이외에도 산뜻한 디자인과 맞춤판촉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 가는 고객만족의 경영으로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백세 주는 지난 IMF 한파 속에서도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마케팅 성공사례로도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국순당은 올 2001년에는 백세주의 연 매출이 13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 15일 농림부가 주관한 한국전통식품품평회에서 대통령상 수상한 것을 계기로 내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의 공식 연회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백세주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에 이어 장수상 품으로 소비자의 마음에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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