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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코스트코를 다녀와서...

2008. 7. 29. 댓글 개

처형 덕택에 회원제라 일전에 가보지 못했던 코스트코를 다녀왔는데, 여러가지 나만의 생각들이 교차를 했다.

세계적인 창고형 마트였던 월마트도 국내 할인마트에 밀려 국내시장을 포기했는데, 회원제를 하면서 주중에 주차장을 다 메울수 있는 이유는 뭘까?
회원은 가입과 동시에 개인회원/비즈니스 회원에 맞는 년회비를 내야 하는데 사람들은 몇만원 하는 년회비를 뽑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걸까? 아니면 남들하고 다른곳에서 시장을 본다란 지위적인 우월성을 느끼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코스트코의 전략에 말린걸까?

처형말에 의하면 확실히 싼것은 싸다라고 한다. 예를 들어준것이 유아용 책을 들수 있는데 인터넷 최저가 보다도 싸다라고 하니까  싼건 확실하다.

창고형이다 보니 묶음판매가 많아서 주위 아줌마 들이 삼삼오오 모여 공동구매후 분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by 처형)

눈에 띄게 외국인이 다른 마트들에 비해서 많이 보이는 이유는 외국물건들이 많다는 것인데, 정말 외국 물건이 많아서 몇년전 영국에서 외국생활하던 시절이 떠 올랐다.

그런 맥락인지 몰라도 손님들을 보니까 갖 외국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 코스트코를 찾는 것 같은 젊은 학생들이 많이 보였고. 외국친구와 함께 온 친구도 있고 외국인들만 온 커플도 있었다.

이런 환경에서 좀 산다는 아줌마들이 장을 보면서 특별함을 느낄까?
뭐 그럴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외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는 주부도 있을거구 잠시 한국에 들어와 있는데 장보로 왔을수 도 있으니까 말이다.

어떤 이유로 코스트코를 찾는지 모르겠지만 일반 마트에서 못느끼는 기운을 느꼈다.(아주 개인적인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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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이 피자가 싸다고 해서 간식으로 먹어볼려고 왔는데 마트 일부를 할애한 곳이라 그런지 자리 차지하기가 힘들었다. 참, 이렇게 까지 해서 먹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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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문한 피자와 시저샐러드 였는데, 로메인이 뻣뻣한게 먹을수 있는건지? 의심스러웠지만 피자는 가격대비 큰 사이즈라 맘에 들었다. 곡물가격이 올랐는데 큰피자를 싼가격에 먹을수 있어서 나름 오늘 수확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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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걸 먹을려고 이곳에 회원제를 끊진 않았지만 회원제인만큼 아까 말한 좀던 특별함을 느끼기 위한 아줌마들이 오는 곳인데 먹는것엔 전혀 신경 안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말이냐면... 사실 외국에선 이정도면 just so so..지만 우리나라 피자 얼마나 맞있나? 시저샐러드? 얼마나 고급음식이냐? 이 맛에 더욱 길들여 져 있을 그...아줌마들이 외국분위기 난다고 창고 같은곳 파라솔 아래서 맛있다고 영어로 이야 하면서 피자를 고상하게 먹고 있는것을 보니까 ...웃긴다. 처형이나 우리같이 년회비 아까워서라도 싼가격의 피자에 목숨을 걸지만.... 다들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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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마트안의 창고형 파라솔 피자가게(?)를 나오면서 그냥 다니던 죽전 이미트 열심히 다니기로 했다. 죽전 이마트에 비하면 여긴 시골 마트에 온 기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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