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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쓰레기통 대신에 등장한 요물(?)

2008. 8. 1. 댓글 개

내가 영국에 있을때 일이다. 영국에서 공부하면서 정말 지저분한 나라 영국, 우리나라 정말 깨끗한 나라! 완전 애국자가 다 되었죠. ^^
런던의 거리를 지나다니면 길다닥엔 껌으로 그려진 형이상학적인 그림(?)들과 아무생각없이 버려진 알록달록한 쓰레기들을 보면서 신사의 나라 영국런던에서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였다.

공중도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런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을때 어느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 봤는데 그게 바로 쓰레기통을 최소한 하고 버릴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말고 치울사람을 많이 배치해서 일자리도 창출하는건 아닌가란 기발한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막 버릴수 있을까?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엔 이쁘게 만들어진 디쟌이 가미된 다양한 쓰레기통들이 길거리를 아름답게 꾸미고 있었으니 더욱더 비교가 되는것이였다.

그러다 한국으로 왔다. 아이스 크림을 먹으며 가다가 다 먹은 후 버릴려고 보니 쓰레기통이 없어 조금 걸어 갔다. 그러다 집 안까지 들고 오게 되었다. ㅠㅠ
뭐~ 버릴때가 있어야 버리지~~~ㅠㅠ

그 많던 쓰레기 통들이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

쓰레기통이 거리 환경미화를 위해서 이쁘게 단장 되었었는데...이젠 아예 사라져 버렸네..

길거리를 아름답게 꾸미는 것보다 아예 없애는게 더 깔끔해 진다는 이론 같은데.. 사실 쓰레기통 주위는 항상 지저분 했지뭐..담배불 안꺼서 불나기도 하고...

하도 답답하니까... 요즘 버스정거장 주위엔 쓰레기통 대신에 아래 사진 처럼 쓰레기 봉투가 있다.
참, 이건 대안이 아닌데..답답한 넘이 우물 판다고...얼마나 버릴때가 없었으면 주위에서 이렇게 해둔것 같은데...

이쁜쓰레기통 보다가 이걸 보니 참, 씁쓸하네요...관광객이 쓰레기통도 없는 나라라고 오해할까봐 걱정이네요... 내방에 있는 쓰레기통 이라도 갔다 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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