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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졸레 누보

2007. 1. 2. 댓글 개

보졸레 누보는 풍부한 과일향, 가볍고 신선한 맛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접할수 있는 와인이다.

무엇보다 다른 와인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 우수한 품질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보졸레 누보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조르쥬 뒤뵈프이다.

조르쥬 뒤뵈프는 보졸레 와인을 전세계적으로 알린 인물로 보졸레의 황제로 불린다. 다른 어떤 와인보다 조르쥬 뒤뵈프의 와인은 그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죠르쥬 뒤뵈프]

죠르쥬 뒤뵈프는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이었던 보졸레를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린 인물이다. 현재는 보졸레, 마꼬네 지방의 와인을 150여개국에 수출하는 명실 상부 보졸레 최대의 네고시앙(제조된 와인을 저장, 유통 시키는 업체)이다.

죠르쥬 뒤뵈프는 자신을 비롯하여 양조 전문가들이 해마다 포도원을 돌며 품질을 측정하여 죠르쥬 뒤뵈프 와인의 일정한 퀄리티를 유지한다. 보졸레 와인 중에서도 죠르쥬 뒤뵈프가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 엄격한 품질 관리에 있다.

현재 죠르쥬 뒤뵈프는 연간 2,630,000케이스를 생산해내며 전세계에서 1초마다 1병씩 소비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프랑스 와인으로는 최고의 인기와 명성을 누리고 있다.

죠르쥬 뒤뵈프의 와인에 대한 열정은 보졸레 지역의 로마네슈또랭에 들어선 보졸레 박물관에 가면 직접 느낄 수 있다.

 보졸레 와인의 역사, 그들의 와인 제조 과정, 와인테이스팅을 거치노라면 인간다운 와인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보르도나 부르고뉴 와인이 "왕과 귀족의 와인"이라 불린다면, 죠르쥬 뒤뵈프의 보졸레 와인은 "서민의 와인"이라 부른다.

그 이유는 보졸레는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와인,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와인이기 때문이다. 그의 와인이 다른 와인과 구별되는 이유는 품질 뿐 아니라 아름다운 꽃으로 디자인 된 독특한 라벨 때문이다. 오래전 영국에서 열린 와인 박람회에 참석하였을 때 머물렀던 호텔방에서 병에 꽂혀있는 야생화를 보며 첫 야생화 라벨을 디자인 하였다고 한다. 꽃이 주는 기쁨과 신선함은 보졸레 와인과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 그는 자신의 와인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 라벨을 쓰길 원했다고 한다. 죠르쥬 뒤뵈프는 뛰어난 와인 메이커이자 비즈니스맨이자 예술적인 감각까지 갖춘 인물이다.


[ 보졸레 와인의 특징 ]

보졸레 지방의 전체 포도원 면적은 22,000헥타르에 이른다. 원래 보졸레는 부르고뉴 남쪽 지방의 일부이나 부르고뉴와는 다른 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독특한 와인을 생산하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독립적인 와인 생산지로 취급된다. 보졸레 지방에서는 레드 와인으로는 가메이 품종을, 화이트는 샤도네이만을 사용하며 레드와인을 99%제조하는 곳이다.

보졸레 와인의 특징은 크게 포도품종과 양조 방법, 두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보졸레 지방은 타 지역과 달리 98%이상을 가메(Gamay)품종만을 사용한다. 가메는 껍질이 얇아서 압착을 시키면 투명한 루비빛을 띄는 포도즙이 나온다. 보졸레 와인 빛깔이 밝은 루비색을 띄는 이유는 바로 가메의 특성 때문이다.

두번째 특징은 양조방법인데 두 종류의 발효가 양조통 안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마세라시옹 카르보닉법(Maceration Carbomique:반탄소 침전법)이 보졸레 와인의 독특하고 신선한 맛과 향을 만들어 낸다.


[ 보졸레 와인의 등급체계 ]

보졸레, 보졸레 빌라쥐(Village), 보졸레 크뤼(Cru)의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 보졸레 크뤼는 오랜 기간 보관해 마실 수 있는 개성있는 고급 레드와인으로 10개 지역에서 생산된다.

이 중 보졸레 빌라쥐는 젋은 와인다운 힘과 신선함이 제대로 느껴져 일년 내내 많은 이들이 찾는 와인이다. 보졸레 빌라쥐는 보졸레 지역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게 이어진 37개 마을에서 생산되며, 보졸레 누보가 단 시일 안에 소비하는 것에 반해 보졸레 빌라쥐는 2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숙성을 거쳐 2년 정도까지 보관하여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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