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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앙 벨라(Majuang Bella) 가성비 스위트 와인

2020. 5. 29. 댓글 개

오랜만에 와인을 오픈 했습니다. 집에 있던 와인 다 마셔서 소주와 막걸리로 대신 하다가 우연히 김치냉장고에 짱박혀 있던 와인병을 발견하고 ㅋㅋ 다음에 마셔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그날이 이 바로 오늘 이였네요.

무슨 와인을 마셨나? 마주앙벨라
언제 마셨나? 2020년 5월 28일
누구랑 마셨나? 와이프
왜 마셨나? 집에 알콜성 드링크가 유일하게 남은게 이것 밖에 없어서.ㅠㅠ
안주로 뭘 먹었나? 뿌셔뿌셔, 견과류

마주앙하면 너무 싼티나나요? 사실 틀린말은 아니죠. 
집앞 롯데마트에서 세일할때 특가로 5,000원대에서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기억이 가물가물...5천~7천 사이)
집에 와인이 있으니 항상 후순위로 밀려 있었고 화이트와인이라 김치냉장고칸에 뒀는데 잊고 지냈더라구요.
그러다가 며칠전 김치 냉장고를 뒤지다가 발견한 득택와인이죠.

5월 28일(목). 다음날부터 주말까지 쭈욱 쉬게 되어 내겐 목요일이 불금처럼 불목이 되었는데 시간을 보니 10시가 넘었고 술을 사러 밖에 갔다오기엔 귀찬구..ㅠㅠ 그래서 생각난게 짱박혀 있던 마주앙 벨라.

그래 이넘이라도 마시자...유일하게 알콜성분이 있는건 너 밖에 없다...

그런데.... 허걱.

김치냉장고에 세워뒀더니...코르크가 말랐는지? 원래 부실한지? 와인오프너로 돌리다가 부러지는 사태가 발생해 뻰치로 돌려서 일단 빼고 새 오프너로 간신히 돌려 땄네요.
원인은 기존 오프너를 좀 오래 동안 사용한 감도 있고 간만에 힘든 코크크를 만난것도 있고... 암튼 몇년 사용하던 와인오프너 보내고 새롭게 빨간색으로 새것 꺼냈네요.

색을봐서 감 잡으셨겠지만 이 마주앙벨라는 달달구리 와인 입니다.
마주앙이고 5천원 정도에 산 와인이라 무시하던 와이프가 한목음 마시더니..ㅋㅋ 내 스타일인데??? ^^ 하면 너무 좋아하네요. 와인 잘 못마시는데...혼자서 2잔 마시더니 얼굴 벌게져서 일찍 잤다는ㅋㅋㅋ

달달구리 와인은 내겐.... 와이프와 한잔하기 위해 첫잔까지는 괜찮은데...그 이상은 내 취향이 아니라 ㅠㅠ

그래서 좀만 마시다가 마무리 했습니다. 집에 안주두 없구 해서 나의 영원한 야식과자 뿌셔뿌셔를 뿌셔서 먹었습니다.
좀 모자란 부분은 종합견과류로 보충했죠. 와인안주로 좀 부실 하긴 했지만 심심할 뻔 했던 불목(?)을 불금처럼 잘 보냈습니다.

와인병 뒤 살짝 보이는 사람이 나와 함께 하는 와이프입니다. 술을 잘 못해서 첫잔 짠~까지만 해줬는데...나이들고 나와 함께 한 세월이 한해씩 늘어나니 술도 조금씩 늘어서 요즘은 쬐금 늘었습니다.

우리 한여사님께서 좋아하는 와인은 무조건 달달구리와인~~ 가격, 품종, 이런거 상관없구 그냥 달달구리면 오케이~!

이렇게 따땃한 목요일을 뜨거운 금요일 처럼 보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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